지난 15일, 삼성전자가 새로운 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.
이에 따라 2050년까지 삼성전자는 국내외 사업장의 100% 재생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.
이미 미국, 유럽, 중국 사업장은 2년전 100% 재생 에너지 전환을 완료했지만,
문제는 국내 사업장이다.
삼성전자는 작년 국내에서 18.4TWh의 전력을 사용했다.
이 가운데 재생 에너지는 0.5TWh로, 2.7%에 불과하다.
18.4TWh라는 전력소모량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아 대충 계산해 보았다.
30W 조명을 24시간, 365일 켜둔다고 가정할 시, 380만개의 조명을 켜둔 정도의 전력이다.
작년 한해 우리나라 재생 에너지 발전량은 총 43.1TWh라고 한다.
삼성전자 이외에도 삼성의 계열사, SK, 현대, LG 등 국내 기업들이 쓰는 전력량에는 어림도 없다.
이러한 상황에 문제는 원자력을 RE100 기준에 속하는 재생 에너지의 범주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.
사실, 엄밀히 말하면 원자력은 재생 에너지가 아니긴 하다.
재생 에너지는 말 그대로 재생이 가능한 자원, 햇빛, 바람, 파도, 지열 등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생&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부터 수집된 에너지를 말한다.
따라서 원자력은 친환경 에너지이지 재생 에너지는 아니다.
그러나 한국전력공사에서 공개한 우리나라 전력 생산 구조를 보면 아래와 같다.
단위 (%) | 석탄 | 가스 | 원자력 | 신재생 | 기타 | |
2020 | 발전량 | 35.6 | 26.4 | 29.0 | 6.6 | 2.4 |
2021 | 비중 | 34.3 | 29.2 | 27.4 | 7.5 | 1.6 |
무려 화석연료가 60% 이상, 원자력이 30%, 신재생은 10%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.
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에너지를 조달해올 것인가 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.
[이슈체크] 기업들의 RE100 선언…재생에너지 조달은 어떻게?
경제현장 오늘 '이슈체크' -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삼성전자가 친환경 경영을 선언하면서 RE100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. RE100은 2050년까지 필요한 전력을 100%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
biz.sbs.co.kr
자료를 찾다가 재미있는 글을 보았다.
나중에 상세히 읽어볼 예정이다.
(특별기고) 원자력이 기저발전기라는 오해 - 전기신문
전력망에서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생산하는 전기와 소비하는 수요가 같아야 하며, 공급과 수요의 차이는 주파수 변화로 나타난다. 즉 공급이 수요보다 많으면 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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